출처 - 가성비 좋은 차박텐트 캠프밸리 카쉘터 by 남박사 

https://blog.naver.com/paulnam1/222106948066

가성비 좋은 차박텐트

캠프밸리 카쉘터

요즘 코로나로 인해 캠핑, 그중에서도 특히 차박캠핑이 대세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아이들이 다 커 솔캠 또는 부부캠으로 캠핑을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차박텐트로 어떤 것을 살까 고민하다 우연히 가성비 좋은 차박텐트로 소문난 캠프밸리 카쉘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 캠프밸리 카쉘터를 어디로 캠핑 갈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더군요.

차박캠핑의 성지로 알려진 충주 목계 솔밭 캠핑장은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고, 강천섬 주변 노지 역시 차박캠핑을 막고자 

지자체에서 포크레인으로 입구에 구덩이를 파 놓았다고 하더라고요.

TV 뉴스에서는 연일 일부 몰지각한 차박 캠퍼들의 만행을 고발하는 뉴스로 도배되고...

그래서, "차라리 내 돈 내고 유료 캠핑장을 이용하자" 했는데, 제가 찜했던 평택 진위천 캠핑장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 임시 휴장을 한 상태고, 사설 캠핑장은 이미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예약이 꽉 차 이용을 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디로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처가 큰 형님께서 캠핑하고 계시다는 당진 왜목마을 캠핑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왜목마을 캠핑장 역시 일반 텐트는 설치 가능하나, 차박캠핑은 금지였습니다.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봉으로 막아놨더라고요.

그래서 별도리 없이 캠핑장 근처 노지에서 텐트만 한 번 설치해 보았습니다.

모든 차박 캠퍼의 꿈인 '차박매트에 누워 발등 위로 보이는 바닷가 풍경을 보고' 자 했으나, 부득이하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캠프밸리카쉘터 #차박텐트 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가방 안에 텐트 본품과 범퍼가림막 등이 들어 있어요.

저는 리퍼 제품을 받았는데, 가방 외 비닐 봉지에 담긴 것을은 추가로 받은 것들 입니다.

범퍼가림막 1개와 단면월 1개, 플라이 1개입니다. 

원래 카쉘터 구성품은 저 가방안에 든 것들 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카쉘터 설치방법은 사용설명서에도 나와 있지만, 이것보다 너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보시는게 더 나을 겁니다.

워낙 많은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것 하나 골라서 보시면 됩니다.

카쉘터 설치 중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범퍼가림막을 다는 것 입니다.

범퍼가림막이라고 해서 범퍼를 가린다는 말은 아니고, 범퍼 밑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자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걸 해야 차 하부를 통해 들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있어요.

범퍼가림막은 자동차 뒷바퀴 휠에 적당히 묶으시면 됩니다.

(21년 01월 시점 범퍼가림막 제품의 설치방법이 변경되었으며, 카키색상은 제품모양이 변경되었습니다.)

줄을 양쪽 뒷바퀴 휠에만 고정시키면, 이렇게 하부가 덜렁덜렁 들리는데,

이때는 이렇게 돌 몇개를 가림막 위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럼 팩다운한 것처럼 고정되어 어지간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는 차박텐트 본품을 설치해 보겠습니다.

텐트 앞뒤는 이 '벨크로'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벨크로 있는 부분이 차량과 연결할 부분이고, camp valley 영문 상호가 적혀 있는 곳이 반대편 출입구 입니다.

벨크로를 연결할 때는 트렁크가 열린 상태든 안 열린 상태든 큰 상관은 없는데, 제가 해보니 트렁크가 열린 상태가 좀 더 작업하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텐트가 흘러내리지 않으니 말이에요.

벨크로와 차량의 연결은 저처럼 좌석 헤드레스트나 루프랙에 하시면 됩니다.

저희 차는 루프랙이 뚫려 있지 않아 그냥 앞 좌석 헤드레스트에 연결했습니다. 

헤드레스트에 건 뒤 벨크로 줄을 최대한 위로 올려 차 문을 닫으니, 고정도 잘 되고, 텐트 흘러내림도 없더라고요.

벨크로를 헤드레스트에 걸어 도킹을 완료했다면, 이제는 폴대를 슬리브에 넣고, 하단 아일렛에 프레임 끝부분을 집어넣어 고정시켜 주세요.

참고로 폴대는 2개입니다. 2개 다 같은 방식으로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로프 줄을 잡고 차량 반대편으로 쭉 당겨 주세요.

그 다음 최대한 팽팽하게 팩 다운을 해주시면 됩니다.

2개의 폴대만 꼽았을 때는 좀 느슨해 보였던 텐트가,

팩 다운을 통해 팽팽하게 줄을 당기면,

이렇게 카쉘터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도킹한 차량 쪽 텐트 부분 위쪽은 헤드레스트와 연결해 팽팽하지만, 상대적으로 하단부분은 여전히 느슨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단 부분도 뭔가 차량과 연결해 줄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요.

저 고리 부분에 끈을 넣고 차량 손잡이와 연결해 준 방법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고리형 고무자석을 사서 붙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치 코드를 이용해  자동차 바퀴 휠에 연결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자동차 도킹 부분도 바짝 밀착이 되더라고요.

스트레치 코드 얼마 안합니다. 몇개 사놓으시면 여러 분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 하부까지 연결하면 이렇게 완벽한 차박텐트가 완성됩니다. 

첫 개시라 텐트에 구김이 많이 가 있는데,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구김도 자연스럽게 없어 질 것입니다.

캠프밸리 카쉘터를 피칭해 보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넓은 실내 공간이었습니다.

텐트 높이가 180cm 이상으로 어지간한 성인 남성도 서서 활동이 가능한 높이입니다.

실내공간 역시 320cm로 테이블 2개를 놓고서도 여유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성인 네명은 넉넉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고, 많이 들어가면 성인 여덞명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텐트 양옆과 입구에 메쉬 창을 만듦으로써 개방성을 높였습니다.

벌레가 많은 여름철에는 메쉬창을 활용하고, 그 외의 시기에는 아예 메쉬창을 걷을 수도 있어요.

캠프밸리 홈페이지를 보니, 요즘 나오는 신형은 한쪽  메쉬창이 아예 개방이 됩니다.

그래서 그쪽으로도 문을 열고 그늘막을 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이 부분은 짐 보관용으로 활용하고, 출입구는 텐트 옆면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쪽 문을 그대로 출입구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만약, 양옆에 모르는 사람들이 텐트 친다면 말이죠.

텐트 출입구 쪽 그늘막도 길이가 214cm나 되기 때문에 활용도는 높습니다.

높이도 텐트 높이 180cm와 동일하고 말이죠.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로 인해, 텐트에 이상 없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걷었는데, 캠프밸리 카쉘터 차박텐트 첫 느낌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보셨던 것처럼 실내 공간이 매우 넓고, 텐트 치기도 쉽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매우 저렴합니다.

쇼핑몰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보편적으로 10만원대 초반입니다.

그래서 #가성비좋은차박텐트 라고 소개해 드렸던 거에요.

저렴한 가격에 비해 제품 퀄리티는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팩도 강선팩은 아니지만, 저가 제품에 흔히 들어있는 있으나 마나 한 팩은 아니었어요.

노지 땅바닥에도 휘지 않고 잘 박혔습니다.

원단 자체도 얇지 않고 튼튼합니다.

충분히 몇 년을 쓸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정말 맛보기로만 설치해 봤고, 앞으로 종종 가지고 나가봐야겠습니다.

차박캠핑을 할 수 있는 노지 좀 많이 찾아놔야겠어요. ㅎㅎ